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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찬송으로 듣는 교회사7 일제강점기의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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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는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시기로 한국교회의 신앙과 신학이 정립된 시기였으며 이 시기 교회에 대한 박해는 교회의 성장을 가져온 한편 교회의 분열을 조장하기도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전반부 한국교회는 출애굽의 하나님, 민족을 해방시키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중심을 이루었으나 후반기 들어 교회에 대한 일제의 핍박이 심해지면서 고난 받은 예수에 대한 신앙으로 변화되어 내면화되었습니다. 한편 신비주의 운동이 일면서 이단이 발흥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한국교회는 이미 평양대부흥운동과 장로교의 독노회, 총회 조직을 통해 전국적 체계를 갖춤으로써 민족운동을 내부에서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들은 교회와 선교사의 분열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일제에 맞서 일부는 반일정서를 가지고, 일부는 교회와 선교의 유지를 위한 공존을 모색하며 선교를 계속했습니다. 그 가운데 함경도에서 선교한 로버트 그리어슨은 캐나다의 공식 파송 선교사로서 함경도 지역은 물론 멀리 유랑하는 조선인을 찾아 시베리아까지 찾아가 선교하는 폭넓은 선교를 37년간 계속했고 복음과 의료, 교육 모든 분야에서 반일 정서에 기반을 두어 선교하며 예수 사랑과 조선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이 시대 신앙인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찬송으로 남궁억의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편 한국교회는 신사참배를 강요받아 끝내 총회차원의 신사참배 결의를 하게 됩니다. 이는 일제의 ‘국가의식’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엄연한 우상숭배로써 이후 한국교회에 크나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단차원의 신사참배 결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고난과 순교를 감당하며 신앙을 지킨 무리와 교회와 신앙의 유지를 위해 신사참배를 수용했던 무리 사이에 진정한 회개와 용서 그리고 화합이 끝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오늘날 한국교회의 극심한 분열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한국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에게 치욕과 고난의 시기였으며 신사참배로 인한 배교와 일제 침략전쟁에 협조한 죄는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반드시 회개하고 청산해야 할 과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이 시기를 보여줄 거의 유일한 찬송으로 우리에게 전영택의 ‘어서 돌아오오’가 찬송가에 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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